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그가 출연했던 '하이파이브'와 '승부'가 뒤늦게 개봉했지만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복귀하지는 않았다.
이번 복귀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작품명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는 점이다. 장재현 감독의 '뱀피르'가 언급되면서 영화계에서는 캐스팅 논의가 최소한 검토 단계까지는 올라갔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소속사는 "논의 자체가 없었다"며 일축했으나, 일부 관계자들의 증언이 보도되며 상황은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
해외 언론도 유아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Korea Times는 집행유예 선고 직후부터 그를 "복귀 여부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배우"로 평가했고, 해외 매체 일부는 과거 봉준호 감독과 함께 포착된 사진 등을 근거로 "업계 내부 움직임이 이미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작품 복귀 여부가 단순 캐스팅 차원을 넘어 여론의 수용성과 영화계의 판단이 맞물린 문제라는 점에서, 유아인의 다음 행보는 당분간 한국 영화계의 주요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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