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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박해수 "끝까지 보면 먹먹해질 영화"

기사입력2025-1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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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가 영화 ‘대홍수’에 대해 “한국형 SF 재난물 속에서도 감정의 깊이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보지 못했던 형태의 재난과 인물을 세공하듯 만들었다”며 “끝까지 보면 먹먹해질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배우, 김병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해수는 "손의조를 연기했다. 너무 기대되고 어떤 작품보다 애정있게 만들었다. 3년 전에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를 떠올려보니 생생하게 기억이 나더라. 즐거웠고 대본 받았을 때부터 기대되고 궁금했던 작품이었다. 세공하듯 열심히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흔치 않은 SF이고 한국형 특성을 잘 살린거 같아서 기대된다"라며 공개 소감을 밝혔다.

박해수는 "씬 넘어가는데 숫자로만 써 있고 암호 같아서 쉬운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이게 뭐지 하면서 계속 보다보니 마지막까지 먹먹함이 존재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감독님이 한정된 공간에서 선택하고 변화하는 걸 많이 하셨기에 감독님의 세계가 궁금했다. 또 김다미와 함께 한다는 이유에서 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해수는 "물 속에서 눈을 떠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물에서 눈을 뜨면 사물의 위치가 달리 보이더라. 그걸 위해서 김다미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같이 훈련했다. 잠수 훈련에 힘썼다"며 작품을 위해 따로 노력한 부분을 알렸다.

박해수는 "김병우 감독은 알 수 없는 깊이와 세계가 있더라. 처음 대화할 때도 감독님이 생각한 이야기와 제가 생각한 인물에 대한 긴 시간을 썼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많은 세계관을 이야기하지만 내면에 따뜻한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하시더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좋았고 좋은 어른이고 형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김병우 감독에 대해 이야기 하며 "약간 축사 같네요"라고 덧붙여 최근 결혼한 김병우 감독에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박해수는 "직업상 요원이다. 재난 상황에서 특별한 인물을 구조하고 이송하는 임무를 가진 인물이다. 과거의 상처에 살고 있는 사람이고 안나를 통해 인류 마지막 날 증명하고 듣고 싶어하고 보고싶어 하는게 있는 슬픈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해수는 "작품 속 상황이 난이도가 높은데 김다미가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더라. 대단했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했다. 고민할거리가 많고 토의해야 할 연기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했는데 훌륭한 배우를 만나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며 김다미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박해수는 "한국의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볼거리가 많지만 감정적인 게 있다. 끝까지 보면 먹먹해하실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올 한해 넷플릭스와 4편의 작품을 했다는 박해수는 "시기적으로는 3~4년 전에 촬영한 작품인데 한번에 보여지게 되어서 여러 염려나 걱정도 있다. 많은 친구들이 기대고 서고 싶어하는 무대에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있다는 게 책임감과 부끄러움도 있다. 다른 장르 채널로 만나려고 고민은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며 "모든 작품에 애착이 있지만 이 작품은 도전의식을 자극했다. 보지 못했던 재난물의 캐릭터, 인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세 인물을 따라가는 작품을 만나보지 못해서 궁금했다. 만들면서 더 애착이 크게 생겼다"며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12월 19일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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