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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컴백 1년, 열심히 달려왔다” 라이브 논란 후 첫 심경 고백

기사입력2025-1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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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최근 라이브 논란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직접 심경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드래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SEOUL : ENCORE, presented by Coupang Play' 3일차가 열렸다. 이번 무대는 지난 3월 고양에서 시작해 전 세계 16개 도시 36회 공연을 이어온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공연이다.

지드래곤은 이날 무대에서 "컴백한 지 1년이 지났다. 아주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정말 열심히 보냈다"며 바쁘게 달려온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잘하고 싶은 건 많은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려면 질과 양 중 모든 걸 다 잡는 게 쉽지 않다. 본의 아니게 두 마리를 다 얻으려다 보니까 도무지 안 되겠어서 머리를 잘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최근 연말 'SBS 가요대전' 무대와 3월 고양 콘서트, 그리고 지난달 '2025 MAMA 어워즈' 이후 라이브 실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려면 이제는 조금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팬들과의 소통이었다. 지드래곤은 "한국에서 팬들과 티키타카가 난무하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무대 위에서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내년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그는 "내년이면 저희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며 "스무 살이 되면 성인식을 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19살 넘어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4월부터 워밍업을 시작한다. 워크숍 같은 거다. 미국에서 한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그는 "시작을 천재지변과 함께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8개월 동안 지붕을 기다렸다"며 지난 고양 공연 당시 악천후로 인한 지연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마지막까지 스페셜하고 유일한 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컴백 1년 만에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지드래곤은 "모든 걸 팬들과 함께했다. 정말 수고 많았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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