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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 김고은 "전도연, 배우의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분" [인터뷰M]

기사입력2025-1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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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전도연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고은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지난 5일 공개된 '자백의 대가'는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김고은은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 모은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자백의 대가'는 10년 전 '협녀, 칼의 기억'을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전도연과 김고은의 재회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고은이 '자백의 대가' 출연을 결정한 이유의 1순위 역시 전도연이라는 존재 때문이었다. 전도연 이름 세 글자만 보고 '그냥 하겠다'며 결정을 내렸다고.



김고은은 "과거에 우연히 이 대본을 만난 적이 있다. 자세히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캐릭터들이 새롭고 매력적이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그러다 '은중과 상연'을 촬영하고 있던 중에 출연을 제안받았는데, 그땐 이미 전도연 선배가 캐스팅되어 있던 상태였다. 그 말을 듣고 대본을 달란 말도 없이 그냥 하겠다고 결정했다. 전도연 선배의 존재가 주는 힘이 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유는 무엇일까. 김고은은 "전도연 선배는 내가 배우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학창 시절엔 다들 꿈에 대한 고민을 품기 마련이지 않냐. 반면 난 전도연 선배 덕분에 비교적 빠르게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었다. 남들보다 일찍 마음을 다잡은 덕에 그 에너지를 오롯이 꿈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자체만으로 (전도연 선배가)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생각한다.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게 개인적으론 너무 소중하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이번 재회가 주는 의미가 더 크다는 그다. 김고은은 "10년 전 처음 선배를 만났을 땐 그저 그런 분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질 않았다. 벅차기만 했다. 역할도 당시의 내겐 너무나 컸고 버거웠기 때문에 선배에게 의지하며 정신없이 촬영을 마쳤는데, 이번엔 조금 성장한 모습으로 선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제대로 호흡이라는 걸 한번 맞춰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만난 전도연에 대해선 "선배는 듣기 좋으라 하는 칭찬이 아닌, 진짜 진심이 담긴 칭찬만 해주신다.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가 주는 힘이 컸다. 예를 들어 모은의 감정이 무너지는 순간과 과정을 감독님과 상의하며 구성해 봤다 하니, 신이 나서 칭찬해 주시더라. 그런 칭찬들이 많은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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