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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룡포 입은 신성록 "K-콘텐츠 알리려 입었다" (라스)

기사입력2025-12-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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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뮤지컬 홍보 요정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성록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에 출연 중인 신성록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홍보 요정으로 변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록은 등장부터 세종대왕 의상을 입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라는 창작 뮤지컬에서 세종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특히 신성록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이다. 외국 뮤지컬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것을 알려야 된다. 그래서 직접 한번 옷을 입고 와봤다”며 적극적으로 뮤지컬 홍보에 나섰고,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하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신성록은 ‘뮤지컬계 7급 공무원’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코로나 전에는 드라마 위주로 많이 했었는데 그 이후로 뮤지컬만 계속하고 있다”며 “뮤지컬과 다시 사랑에 빠졌다. 뮤지컬배우로 사는 게 너무 익숙해졌다”고 고백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신성록은 “전 배우들이 1인 2역을 한다. 제가 1인 2역이라 PD 역할 진석을 하고 그다음 장면에서 바로 왕으로 나온다”며 “40초 만에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거의 무대 뒤에서는 전쟁이다. 5~6명이 달려 들어서 퀵 체인지를 한다. 그게 이 작품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또 녹화 전날 첫 공연을 마쳤다는 신성록은 “뮤지컬에선 노래를 잘 부르면 지붕 날렸다고 하는데, 첫 공연에서 지붕 날아갔다.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신성록은 뮤지컬 무대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고, 실수했을 때 수습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신성록은 뮤지컬을 미리 만나보는 무대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속 넘버 ‘너만의 별에’를 선보였다. 해당 넘버는 극 중 조선 대신들의 모함으로 장영실이 처형될 위기에 처하자 그를 살리기 위해 세종이 직접 옥사를 찾아가 부르는 곡으로, 영실을 떠나 보내야만 하는 세종의 마음을 담아 단순한 군신 관계를 넘어선 두 천재의 깊은 우정을 보여준다. 신성록은 라이브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몰입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좌중을 압도하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신성록이 출연 중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미스터리를 다루며 K-사극의 미학과 유럽 대서사극의 화려함이 만나는 독창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마타하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활약해 온 권은아 연출이 극작, 작사, 연출을 맡았고, ‘벤허’, ‘프랑켄슈타인’의 이성준(브랜든 리)이 작곡 및 음악 감독을, ‘모차르트!’,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의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그의 비망록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 백성을 위해 과학 발전에 힘쓰며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에 카이, 신성록,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특히 전 배역이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시대를 초월해 연결된 두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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