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기준 '원지의하루' 구독자 수는 98만 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3일 100만 구독자가 무너진 이후 계속된 하락세다. '좋아요' 대비 현저하게 높은 '싫어요'의 비율도 눈길을 끈다. 최근 업로드된 영상의 '좋아요' 수는 1만4,000인 반면, '싫어요'는 두 배에 달하는 2만5,000을 기록 중이다. 또 남겨진 3,429개의 댓글 중 대부분에 '원지의하루'를 향한 여전한 실망감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원지의하루'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건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에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부터. 해당 영상엔 이원지가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새로운 사무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물론, 좁은 면적에 창문도 없어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원지는 평소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던 인물이었던 만큼 팬들은 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논란이 일자 이원지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뒤 커뮤니티를 통해 "금일 업로드됐던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 관련해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으나 핑계뿐인 해명에 비판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원지는 다음날 2차 사과문을 게재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해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원지는 이달 4일에도 '안녕하세요. 이원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는 말로 운을 뗀 그는 "논란 후 바로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운영 관련해서도 정리를 해가고 있다. 사무실에 관한 지식 등이 부족한 만큼 공유 오피스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번엔 정말 신중하게 알아보고 있다. 잘 정리가 되고 방향이 잡히면 그때 다시 관련 내용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