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종은 2020년 방송된 '미우새'에서 경기도 양평의 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지내는 모습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뒤 혼자 소박한 생활을 이어가는 듯한 서사가 강조되면서 '자연 속에서 사는 하이틴 스타'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다. 그러나 이후 실제 생활까지 컨테이서 거주로 오해가 이어졌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이 김민종의 상황을 과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지난달 KBS 1TV '아침마당' 출연 당시 김민종은 "'미우새'에서 내가 컨테이너에서 사는 것처럼 방송됐는데 사실 방송용 포장이었다"고 언급해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그가 식당에서 돈을 내지 않고 나온 것처럼 퍼진 '무전취식' 소문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방송 이미지가 현실에까지 왜곡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미우새'에서 "실제로 거기서 살다시피 한 적이 있고 지금도 왔다 갔다 한다. 그 컨테이너는 내 것이다. 다만 본집이 있고 그곳은 세컨드 하우스"라며 "연세 있는 분들이 방송을 보고 계속 그곳에서 사는 줄 오해하시더라. 제가 말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다. 잘 모르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고 해명했다.
신동엽이 "나와도 너무 친한데 본의 아니게 '미우새'에 죄송하다고?"라고 묻자 김민종은 "초창기 '미운 남의 새끼' 시절부터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응원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강남에서 잘 살고 있다"고 유쾌하게 덧붙여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방송이 만들어낸 이미지가 오랫동안 현실과 혼동된 데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김민종은 논란을 방치하지 않고 직접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 김민종은 "어머니가 계셨을 때 더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늘 있다"며 "앞으로 더 솔직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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