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김대호의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재력OK 외모OK(?) 준비된 남자 김대호의 솔로 탈출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대호는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며 자신의 수입과 자산, 결혼관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프리랜서 수입을 묻는 질문에 김대호는 "나쁘지 않다. 퇴사하고 9개월 동안 MBC 4년치 연봉을 벌었다"고 답했다. MBC 재직 당시 호봉제 기준 연봉 1억 원 정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최근 수개월 동안 수억 원대 수입을 올렸음을 시사했다. 자산 수준에 대해서도 "주소지가 2개 있다. 회사에 들어갈 때 계약금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계약금 규모를 들은 상담사는 "대박이다. 잘생겨 보인다"고 감탄했고, 김대호는 "올해 결혼은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꼭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김대호는 "솔로 10주년이어서 지금 상태를 한 번 체크해보려고 한다"며 "50세 전에는 결혼하고 출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이었다며 "연애할 때마다 늘 결혼을 꿈꿨다"고 고백했다.
원하는 이상형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귀찮게 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을 선호한다며 "힘들 때 옆에서 친구 같은 관계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모도 많이 본다. 고윤정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미안하다"고 웃어 보였다. 직업군에 대해서는 "같은 방송계보다는 미술이나 음악, 예술 분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이한 취미를 가진 만큼 상대는 자신의 취향을 그대로 닮지 않기를 바랐다. 비바리움과 농사 등 자신의 독특한 취미를 언급하며 "상대는 그런 취미가 없었으면 좋겠다. 둘 다 이러면 조금 그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가 "약간 이기적"이라고 농담하자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대호는 MBC 입사 14년 차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올해 초 퇴사했다. 당시 "회사생활은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 다른 인생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전한 그는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몸값 상승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출연료가 100~150배 정도 올랐다"며 "퇴직금 중간정산을 안 받았다 쳐도 계약금이 더 많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과거 "30억 원을 벌면 은퇴"가 목표였던 김대호는 최근 기준을 "100억 원"으로 상향했고,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흙심인대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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