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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달' 최희진, 악행 뒤 숨은 절박함…양면성 그려낸 명연기

기사입력2025-12-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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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최희진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퇴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순항 중인 가운데, 최희진은 궁중 최고 상궁인 제조상궁 역을 맡았다. 지난주 방송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7,8회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제조상궁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간 제조상궁은 박달이(김세정 분)를 납치해 불임약을 먹이려 하고 꽃신을 불태우는 등 계략을 셰웠다. 그러나 박달이의 몸에 영혼이 들어간 이강(강태오 분)에 의해 모든 게 실패하자 초조해진 제조상궁은 더욱 악랄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수라간에 독성을 가진 재료들을 하나둘 빼돌리는 제조상궁의 모습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또한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이 박달이를 없애라고 지시하자 제조상궁은 박달이의 처소를 뒤져 발견한 편지를 이용해 박달이가 이운(이신영 분)과 사통했다는 누명을 씌워 태배형을 내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강에 의해 수포로 돌아갔고, 제조상궁은 김한철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최희진은 궁궐 권력자인 제조상궁 캐릭터의 무너지는 과정을 고품격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잔혹한 행보의 이면에는 미금(예원 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함이 숨어있었고, 최희진은 이러한 인물의 양면성을 섬세한 표정으로 담아냈다. 특히 죽음을 앞둔 순간 김한철 앞에서 몸을 떨며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화면을 장악했다.

이렇듯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열연을 펼친 최희진이 앞으로 또 어떤 얼굴로 시청자들과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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