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임에도, 1번 달걀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돼 입길에 올랐다. 난각번호는 계란 껍데기에 적힌 총 10자리 숫자로, 생산 환경과 생산자 정보를 담고 있다. 앞의 1~4번 숫자 한자리가 닭의 사육환경 등급을 의미하는데 1번은 자유로운 방사 환경, 4번은 기존 케이지 사육 환경을 뜻한다.
다만 이경실은 "우아란은 판매가격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단위"라며 "어떤 난각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가진 달걀"이라고 해명했다. "달걀의 품질등급은 +1, 1, 2, 3등급으로 최종 판정된다.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아란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의 차이다.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농장의 위생관리, 질병관리 등을 통해 달걀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경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는 난각번호(사육환경)로 좋은계란 / 나쁜계란 으로 대부분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며 "우아란을 제 가족 뿐아니라 친지 지인들도 함께 먹는 요즘, 품질 하나 만큼은 첫 마음 그대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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