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언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제 근황에 이렇게까지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 지인들이 방송에 나와서 한 말들이 기사화가 많이 됐다"고 했다.
박미선은 "제가 찾아봤는데 유튜브에서는 벌써 장례식까지 치렀더라. 남편이 '라디오스타'에 나가 기타 치면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불렀다. 되게 감동적일 줄 알았는데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불렀다.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란 가사가 있었다. 나를 보내버리더라"고 하며 "곧 죽을 것처럼 보이더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가짜 뉴스도 많아 생존 신고하려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 남편한테 '나 암이래'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한동안 답장을 못하더라. 초기니까 괜찮다고 다시 보냈더니 '일 못 하면 어때. 내가 있는데'라더라. 그런 말을 처음 들었다"고 하며 "내가 힘이 없으니까 말을 부드럽게 하게 되더라. 내가 부드럽게 하니 그 사람도 나를 부드럽게 대하더라"고 했다.
이에 조세호가 "많이 바뀌셨네요"라고 하자 박미선은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 안 바뀌면 사람 아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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