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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엠지 "CJ ENM, 우리가 제작한 음원까지 수익 나누자 요청"

기사입력2025-11-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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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엠피엠지(MPMG)가 CJ ENM 측으로부터 받은 대우에 대한 억울함을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엠피엠지의 대기업의 갑질과 횡포에 대한 신고 기자회견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종현 PD와 법무법인 정동의 김종희 변호사가 함께했다.

엠피엠지 측은 앞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모 대기업의 상식적이지 않은 횡포로 인해 수년간 경제적, 업무적, 정신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이런 갑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법적 절차를 밟기에 앞서, 그 내용을 처음으로 밝히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라며 기자회견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엠피엠지 측이 저격한 대상은 CJ ENM의 Mnet. 엠피엠지 측은 3년 전 CJ ENM을 믿고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제작을 위해 30억 원을 투자했지만, 돌아온 건 책임 떠밀기와 약속 내용과 맞지 않은 결과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방송 중에 문제점에 대해 따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선 계약서 부분에 있어선 단어 하나, 문장 하나도 못 바꾸게 했다. 메인 PD는 늘 'CJ ENM의 내부 규정이 이미 정해져 있어 바꾸지 못한다'는 변명만 댔다. 음원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비용은 우리가 내고 제작했는데, 막상 음원 유통 수익은 나누자고 하더라. 못하겠다고 하니 사무실까지 찾아와 '법무법인을 설득할 수 없으니 날 믿어라, 이 수익을 추후 베네핏으로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득을 거듭했다. 그 당시엔 이 설득을 받아주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무산될 분위기라 같이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받은 베네핏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CJ ENM 측에 두 차례나 공문도 보냈지만 받은 답변은 없었다고. 이 PD는 "쓴 비용을 증빙해야 하기 때문에 CJ ENM 측에 30억 투자금에 대한 내역서를 요청했는데 철저히 외면받았다. 이걸 증빙하지 않으면 세무감사를 받을 수도 있다 했지만 한 마디의 답변도 받지 못했다"라며 "투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무 내역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외면받았다. 100만 원을 투자해도 이런 대접을 받진 않을 텐데,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엠피엠지에는 소란, 솔루션스, 유다빈밴드, 터치드 등이 소속되어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엠피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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