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계엄, 내란을 비판하는 연예인들을 미국 CIA에 신고하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펼친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최 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4월 고소했다"며 글을 남겼다.
이승환에 따르면 경찰은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 운영자 두 사람의 개인정보를 모두 특정했으며,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승환은 "대구수성경찰서는 피의자 2명에 대해 수사중지(지명통보) 결정을 했다. 이들이 한국에 입국하는 순간 '지명통보 사실 통지서'를 수령하게 되고, 곧바로 담당 수사관에게 연락해 조사 일정을 잡지 않으면 체포영장 또는 지명수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시 입국해 조사에 임하시든지, 아니면 평생 타지에서 숙취로 시달리는 아침, 식은 팬케이크와 햄버거로 해장하시든지 선택하시라. '캐삭빵' 약속 지키면 봐줄지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이승환은 조카 결혼식 참석 차 미국을 다녀왔다며 "CIA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방문 인증사진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극우 유튜버들과 누리꾼들은 이승환이 합성사진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처럼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승환은 미국 출입국 기록 등을 공개하며 맞섰고, 한 유튜버는 "이승환이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승환에 대한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 고발장을 공개했다.
이승환은 "내가 미국 입출국 서류들을 조작할거라 의심된다면 날 공문서변조죄로 고발해도 된다. 그럴 경우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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