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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 감독 "'당신이 죽였다' 공개 후, 남편과 무슨 일 있냐고 묻더라" [인터뷰M]

기사입력2025-1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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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 감독이 '당신이 죽였다' 공개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7일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일본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첫 넷플릭스 작품 공개를 마친 이 감독은 "어제 시어머니가 정주행을 마치시고 울면서 전화를 하셨는데, '지금 이 기분으로 통화하고 싶었다, 은수와 희수는 어떻게 사냐'고 물으시더라. 또 최근 엄마와 딸이랑 셋이서 외식을 했는데 2부 속 희수의 얘기를 하면서 살짝 울컥하시더라. 무뚝뚝한 70대 경상도 여자도 잘 볼 수 있는 드라마였나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았다. 아빠도 재밌게 봤다고 연락이 오셨다. 시청자 입장에서 1부와 2부가 보기 힘든 회차라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도 잘 봤다는 반응이 많아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반응을 잘 살펴보는 편이 아니"라는 이 감독은 "내용이 내용인지라 겁이 나서 잘 찾아보진 못했다.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보내주면 그때 보는 편이다. 특히 은수와 희수를 넘어 그들의 엄마의 행복까지 바라는 반응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반응도 들려줬다. 이 감독은 "남편이 작품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공개를 앞두고 정보가 하나 둘 공개되니 주변에서 '너희 와이프는 왜 맨날 이런 것만 만들어?'라고 했다 하더라. 남편이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가하는 내용이 주이지 않냐. 사내 커플인데 주위에서 남편에게 '넌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길래 이야기가 이렇냐'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VIP'에 이어 이런 결의 작품을 계속해 맡는 이유에 대해선 "힘든 얘기에 마음이 끌리는 것 같다. 완성된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보는 건 좋아하지만, 막상 내가 연출을 하겠다고 하면 심장이 쪼이고 아픈 드라마에 본능적으로 끌린다. 힘든 서사를 지닌 사람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행복해지는 과정을 보는 걸 즐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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