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미는 지난 3일 유튜버 A씨가 올린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7만9,000원을 후원하며 "꺼내주신 용기 감사합니다"라고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A씨와 함께하는 '친구'의 의미로 7만9,000원을 후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A씨는 해당 영상을 통해 지난 2024년 5월 23일 새벽, 서울에서 술을 마신 후 귀가를 위해 택시에 탔다가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 고백한 바 있다. A씨는 "이 사건을 숨기면서 거의 1년 반 동안 유튜브 생활을 해왔는데 너무 힘들었다. 난 일상 유튜버고, 일상을 여러분께 공유드리는 게 일인데 365일 중에 330일을 울면서 지냈다"고 호소하며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택시 뒷좌석에서 정신을 잃었다. 택시기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뒷좌석으로 넘어와 저를 성폭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카메라 앞에서 말하니 속이 뻥 뚫린다. 난 솔직히 내가 성폭행 피해자이지만 왜 숨겨야하는지 모르겠다. 가해자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숨기고 살아야 하나 싶었다. 성폭행당한 걸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안쓰럽고 안타깝고 '쟤는 성폭행당한 애'라고 이렇게 생각하겠구나 싶어서 계속 참고 유튜브 생활을 해왔다"고 지금까지 진실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사건 이후 1년간 산부인과를 다닌 건 물론 항생제를 너무 많이 복용해 여러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고. A씨는 "어제 정말 심하게 공황이 왔다. 8월에는 극단적 시도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솔직히 내가 첫번째 피해자가 아니다. 전 재산을 다 걸어서라도 소송은 절대 지지 않는다. 끝까지 간다. 내 앞에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나"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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