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김선영 앵커는 "백성문 변호사 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많은 분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고인을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고 글을 남겼다.
백성문 변호사는 프로야구팀 LG트윈스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김 아나운서는 "남편은 10월의 마지막 날, 너무나 사랑했던 프로야구팀 LG가 우승한 날 숨을 거두었다"며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른 날 용인공원 한편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영면에 들었다. 남편은 생전 제게 친한 이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그가 바란 대로 이따금 들러 고인을 추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김 앵커는 "내겐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방송 패널이자 멋진 변호사였다. 백성문을 수식하는 수많은 말들은 이제 그의 환한 미소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분들의 가슴 속에 묻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의 짧은 인생과 병마로 인한 고통의 기간은 너무나 애통하지만, 훌륭한 발자취를 남기고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떠나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거라 믿는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아내인 김 아나운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여름 희귀암인 부비동암 진단을 받고 1년여간 치열하게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해 지난 2007년 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고인은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MBN '뉴스파이터'와 JTBC '사건반장' 등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도 진행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백성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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