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이천수, 돈 빌리고 연락 두절"…수억원 사기 혐의 피소

기사입력2025-11-04 09:1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고소인은 이천수의 오랜 지인 A씨로, 평소 '호형호제'하던 사이였으나 금전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8년 11월 A씨에게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를 빌려달라. 2023년 말까지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3200만원을 송금했으나, 이천수가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을 끊고 약속했던 2023년까지 한 푼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장에는 이천수가 A씨에게 "외환선물거래 사이트 투자를 권유하며 수억 원대의 투자금을 가로챘다는 혐의도 담겼다. A씨는 이천수의 지인 B씨에게 5억 원을 송금했으나, 이 중 일부인 1억 6000만원만 돌려받았다고도 밝혔다.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건 맞다"면서도 "A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사기 혐의가 성립이 되려면 기망의 의도가 있어야 한다. A씨에 돈을 돌려줄 의사는 있다"고 전했다. 외환선물거래 사이트 투자 권유 건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천수는 2002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5년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 구독자 78만명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