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 46회에는 모델 주우재와 유튜버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후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곽튜브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MC 김성주는 "결혼 첫날 냉장고가 없다"고 소개했고, 곽튜브는 "결혼식 다음 날 하객분들에게 연락드리고 있을 때 제작진이 오셔서 냉장고를 가져가셨다"고 웃으며 답했다.
공개된 냉장고에는 샐러드, 두부 등 다이어트 식품이 가득했지만 곽튜브는 "(샐러드) 너무 싫어한다"며 "결혼 전날까지 다이어트를 엄청 했다. 유튜브를 열심히 할 때 몸무게에서 17㎏ 정도 빠졌다. 거의 다 다이어트 식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요거트는 아이스크림을 너무 먹고 싶어서 대신 먹어보려 했는데, 신 걸 원래 싫어해서 두 입 먹고 못 먹었다. 새콤한 건 싫고 달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저당 소스 중 하나인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두고 "한 입 먹고 '이건 아니다. 차라리 살찌고 만다' 싶었다. 신 건 정말 못 먹는다"고 덧붙였다.
곽튜브는 과일도 즐겨 먹지 않는다고 했다. "어머니가 시장에서 과일 노점을 하셔서 어릴 때부터 집에 과일 냄새가 가득했다. 그래서 과일을 잘 안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냉장고 속에는 다이어트 식품뿐 아니라 마요네즈도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마요네즈를 정말 좋아한다. 완벽한, 최고의 소스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전혀 살을 안 빼도 되니까 마요네즈가 들어가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살찌는 음식이 먹고 싶다"고 선언하며 다이어트 중단을 공식화했다.
곽튜브는 또 냉장고 속 각종 채소와 버섯을 가리키며 "아내가 결혼 전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했었다. 임산부라 너무 안 먹는 건 그래서 샤부샤부 해주려고 사놨다"고 전했다.
다양한 육류를 보며 그는 "밥 없이 고기만 구워 먹었다. 스테이크도 물린 상태다"라며 웃었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 10월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5살 연하의 공무원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그의 아내는 임신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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