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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유, 델타 항공에 사과받았다

기사입력2025-10-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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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델타 항곡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 iMBC연예 취재 결과 소유는 최근 델타 항공으로부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받았다. 소유 측은 델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은 상황.

앞서 소유는 델타항공을 이용하던 중 곤란한 일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델타항공 탑승권을 찍어 올리며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목격담 탓에 여론은 돌팔매질을 시작했다. 그가 만취 상태였다는 허위 주장이었다. 목격자라 주장한 이는 사태가 커지자 목격담을 삭제하고 사라졌다.

소유는 결국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 설명에 나섰다. 그는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도 와서 대화를 도와줬는데, 저는 전혀 문제없음이 확인되었고 비행기에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대우는 계속됐다. 소유는 "제 자리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 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줄 것을 요청했다. 저는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고.

당시에도 델타에 탑승한 한국어 가능 승무원은 재차 사과했다. 사실상 델타 소속 승무원이 느끼기에도 차별 대우가 벌어졌던 것을 시인한 셈. 하지만 정작 국내의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허위 목격담만을 믿고 맹목적 비난을 퍼부은 것. 소유는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이 거듭 사과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며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다시는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바로 잡은 바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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