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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불꽃야구'가 인생목표, 가족의 행복 걸려있어"

기사입력2025-10-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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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김문호가 올 시즌 부진에 대한 솔직한 마음과 ‘불꽃야구’에 대한 의미를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문호는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작년까지는 시합을 나갔으니 김성근 감독님이 잘했다 못했다 얘기를 해줬는데 올해는 말을 많이 안 하시더라”며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며 속마음을 에둘러 토로했다.

김문호는 “시합에 안 나가고 싶은 선수가 있겠냐”며 “솔직히 현역시절에는 그걸 많이 느꼈는데 잠깐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경기에 못 나가던 선수의 마음을 다시 느끼고 있다”며 “지금 ‘불꽃야구’가 내 인생의 목표이자 희망이다. 모든 게 다 들어있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어 “‘불꽃야구’에 가족의 행복이 걸려있다”며 “프로선수일 때 첫 번째 목표가 아빠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걸 아이가 아는 것이었는데 그걸 이루지 못했다. 지금 ‘불꽃야구’를 통해 아빠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걸 보여 줄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은퇴하고 나서도 많은 관중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근우는 “경기장에 나갈 때와 안 나갈 때의 차이점, 분위기. 감정 흐름을 보며 김문호가 잘 이겨내고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다”며 “좀비처럼 잡초처럼 살아나는 모습이 예쁘다. 가장으로서 많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고 위로했다.

김문호는 “가장의 무게를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꽃야구’에서 밝은 모습으로 비쳐야겠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부리자면 이 정도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김문호는 아내 성민정 씨와 연애와 결혼 과정. 프로선수 시절 이대호와 일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특히 아내와 연애기간 중 잠시 이별하고 재회한 과정을 들려주며 “둘 다 그때 그랬으면 안됐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현역선수, 은퇴선수 뿐 아니라 코치, 캐스터 등 야구인들을 초대해 그들이 사는 이야기를 듣는 ‘주담’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현재 가장 화제가 되는 가을 야구에 대한 분석과 전망 등 야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스토리로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정근우의 야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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