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유닛 '엑소-M(EXO-M)' 멤버로 데뷔해,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독특한 카리스마로 큰 인기를 얻었다. 팀 내 포지션은 래퍼이자 마샬아츠 트릭킹 담당으로, 데뷔 초에는 카이·세훈과 함께 '칼군무 라인'으로 불리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하지만 2015년, 루한과 크리스(우이판)에 이어 세 번째로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며 팀을 떠났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솔로 가수, 배우, 그리고 제작사 CEO로 활동을 이어가며 독자 노선을 걸었다. 타오는 현재 중국에서 자체 엔터테인먼트사 '롱타오엔터테인먼트(L.TAO Entertainment)'를 운영하며 드라마·예능 출연과 음원 발매를 병행하고 있다.
결혼 상대는 과거 SM 루키즈 출신으로 알려진 여성 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중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 연애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타오가 운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과 SNS 콘텐츠에 신부가 여러 차례 등장하며 "이미 사실상 공개 연애 아니냐"는 추측도 많았다.
결국 최근 혼인 관련 서류 사진이 공개되며 사실상 결혼이 확정됐고, 이번 화려한 예식으로 공식 부부가 됐다. 팬들은 "예전부터 사귀던 거 맞았네", "이미 혼인신고는 한 상태였구나" 등 놀라움과 축하를 함께 보냈다.
17일 새벽, 커뮤니티에는 타오의 결혼식 사진이 빠르게 공유됐다. 보라색 테마의 턱시도와 대형 조명, 수천 송이의 꽃으로 꾸며진 식장 규모에 네티즌들은 "콘서트급 스케일", "역시 부자는 다르다", "조명만 봐도 돈 냄새 난다" 등 감탄을 쏟아냈다.
그러나 동시에 "촌스럽다", "이게 진짜 대륙식 웨딩"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화려함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지자 일부 이용자들은 "자기 결혼식인데 본인 취향대로 하면 되는 거지", "행복하게 잘 살면 됐다"며 과도한 비난을 경계했다.
엑소-M 시절부터 타오를 응원했던 팬들은 "내 첫 최애가 결혼하다니", "나르고 탈퇴 때는 미웠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축하한다", "타오 얼굴 그대로다, 관리 진짜 잘했다" 등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엑소엠 막내라인이 다 가버렸다", "타오도 결국 인생의 챕터를 넘긴다"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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