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CBS는 최근 내부 조사를 거친 뒤 데이비드 델 리오를 현장에서 하차시켰다.
데이비드 델 리오는 현재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리아 루이스를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내에서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다. 매체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주 이와 관련된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CBS는 즉각 조사에 돌입했고, 내부 조사를 벌인 뒤 그를 제작 현장에서 퇴출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데이비드 델 리오가 드라마 '매틀록' 촬영에 한창이었다는 점. '매틀록'은 지난해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현재 시즌2 촬영의 반환점을 돈 상태였지만, 신입 변호사 빌리 마르티네즈 역을 맡아온 데이비드 델 리오가 하차함에 따라 차질이 생기게 됐다. CBS는 한 주간의 휴식 이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차후 에피소드에서 해당 캐릭터를 완전히 지워낼 계획이다.
CBS 스튜디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틀록'은 젊은 시절에 법조계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변호사 매들린 매틀록이 로펌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사로잡으며 빠르게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주인공으로 활약한 캐시 베이츠는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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