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북극성' 감독 "전지현·강동원 뜬금 베드신? 사실은…" [인터뷰M]

기사입력2025-10-02 12:05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북극성' 전지현과 강동원의 베드신 비하인드가 제작진을 통해 전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 오전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iMBC연에와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두 톱스타의 한 작품에서의 만남도 화제였지만, 로맨스는 더 파격적이었다. 전지현과 강동원은 절절한 관계 설정부터 베드신에 이르기까지, 이번 작품으로 로맨스에 모든 걸 내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갑작스럽다는 시청자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배우들과 얘기할 때도 (베드신과 관련해) 전혀 당황해하시지 않았다. 전쟁이 벌어질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 신체적 스파크가 일어날 수도 있지 않나. 문주와 산호로서는 너무 당연하게 그런 것이 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두 배우가 얘기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는 (그런 제안을 드리는 게) 조심스럽지 않나. 그런 장면들을 찍으신 경험이 별로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리허설 때부터 동선을 맞추면서 몸을 너무 잘 쓰시더라. 너무 아름답다고 느꼈다. 감정적으로 이 장면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받아주셔서, 자연스럽게 맞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작가는 "배우들도 한 번도 (베드신에)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20대 멜로라면 이런 장면이 받아들여지기 힘들 수 있지만, 이 분들은 40대고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순간에 함께 있다면 '과연 베드신이 없을까' 싶더라. 우리 모두 성인이기에 터놓고 얘기해보자는 생각으로 대본을 썼다"고 거들었다.

김 감독은 정 작가의 멜로씬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가님은 멜로를 못 쓰신다고 하시지만, '헤어질 결심'을 보고 가슴에 많이 남았다. 저렇게 멋있게 나왔는데. 어떤 종류의 여운이든 그 멜로의 여운이 남을 수 있다면, 마냥 예쁜 게 아니라 곱씹어볼 수 있는 멜로를 하는 게 행운이라 느낀다. 이런 기회가 많이 없지 않나. 매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마지막회가 공개된 '북극성'의 모든 에피소드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