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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특수 청소 대표 "고독사→범죄 현장까지 복구…공과 사 구분 힘들어"

기사입력2025-09-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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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특수 청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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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의뢰인이 공과 사 구분이 안 돼 고민이라며 보살들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은 "일반적인 청소를 하다가 특수 청소를 하게 됐다"고 하며 "고독사나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 나라에서 사후 관리를 해주는 줄 알았는데 민간 업체에서 담당하더라. 누군가 해야 되는 일이라면 우리가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감정을 떼어내고 싶어도 현장에 들어서면 공과 사 구분이 무너질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고독사나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공간, 범죄 현장까지 복구한다. 연평균 150~200건 정도 되는데 그중 40%가 고독사, 유품 정리고 또 다른 40%는 청년층 쓰레기 집"이라고 하며 "고독사 현장에 갔을 때 침대 옆에 '햇빛 드는 방에 살고 싶고 살고 싶었다'는 메모가 있었다. 도저히 일을 못하고 뛰쳐나왔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쉬운 직업이 아니다. 시신이 치워진 후, 현장 분위기만으로도 두려움이 클 것"이라고 공감하며 "그렇게 생각해 보면 어떠냐. 누구도 마지막 가는 길이 정리되지 않고 지저분한 걸 원하지 않을 거다. 돌아가신 분의 마지막을 잘 정리해 드린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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