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8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 12회에서는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조카 이헌(이채민 분)의 칼에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헌이 궁으로 돌아오자 제산대군은 "내가 반정으로 모든 걸 되돌려 바로잡았다. 너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됐다. 처음부터 내가 보위에 올랐어야 한다"며 끝내 숨겨둔 야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헌은 "역시 그런 것이었소? 숙부는 왕이 되고 싶으셨구려"라고 맞섰고, 결국 진명대군을 위해 칼을 들었다. 귀양길에 제산대군의 습격을 받은 이헌은 역습에 성공했고, 최후의 일대일 결투 끝에 제산대군은 "이 조선의 왕은 나였어야 했다"는 집착을 끝내 버리지 못한 채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연지영(임윤아 분)이 이헌을 대신해 칼에 맞으며 미래로 타임슬립하는 반전이 펼쳐졌고, 드라마는 이헌과 연지영의 재회 키스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귀화 악역 연기 폭발했다", "막화는 제산대군이 다 했다", "욕하면서도 감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인지 최규화의 SNS에는 일부 해외 시청자마저 일부 시청자는 "saekiyyaa!!!" "shibal"등의 한국어 욕설을 댓글로 남기며 몰입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최규화는 "오래살겠다. 외국인들마저 욕하다니? 히히히"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즐거운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귀화는 '미생' 속 코믹한 장면부터 '폭군의 셰프'의 광기 어린 대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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