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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 군 복무 시절 통화한 女 찾고 싶다는 의뢰인에 "사모님 입장은…"

기사입력2025-09-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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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군 복무 시절 인연을 찾고 싶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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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여 년 전 군 복무 당시 우연히 전화 연결된 교환원을 찾고 싶다는 60대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45년 전 추억 속 그녀를 찾고 싶다. 저한테 좋은 추억을 주신 여성이 있다"고 하며 "관사 관리병으로 복무하던 당시 밤 9시가 넘으면 장교 가족이나 연인과 연결되는 전화가 오곤 했다. 어느 날 교환원이라는 여성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연말이고 적적해서 전화를 돌렸다더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시간 넘게 통화했다"고 밝혔다. 누군지도 모르는 여성이지만 대화가 잘 통해 보름 넘게 통화했다고.

의뢰인은 "어느 날 갑자기 밖으로 잠깐 나올 수 있냐더라. 비용 때문에 고민했는데 걱정하지 말고 나오라더라. 당시 남자가 무조건 사야 하는 시대였는데 너무 창피했다. 이후론 핑계 대고 안 나갔다. 이후 부대에 복귀해 3박 4일 훈련을 나갔는데 부대가 뒤집혔다. 웬 여자분이 날 찾았다더라.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직장 생활에 몰두하며 잊고 살다가 1984년 지금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정년퇴직 후 시간이 많아지자 그 시절 추억이 떠올랐다. 너무 좋은 추억을 줘서 신세를 갚고 싶다"고 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40년 넘은 인연을 다시 찾는다는 게 사모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각자 가정이 있을 텐데 남편이나 가족이 불편해할 수도 있고 이미 시간이 이만큼 지났으니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지만 의뢰인은 꽃 선물과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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