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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도 '악' 지른 열정…'부세미'로 '우영우' 영광 재현할까 [종합]

기사입력2025-09-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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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한 번 이겨보겠습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니TV의 야심작 '착한 여자 부세미'가 호탕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전여빈부터 주현영까지, 제2의 '우영우'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유영 감독, 전여빈, 진영, 서현우, 장윤주, 주현영이 참석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영란(전여빈)은 대한민국 식품 업계를 휩쓴 굴지의 대기업 가성그룹의 회장 가성호(문성근)의 개인 경호원으로 취직한 후 그와 전략적 혼인 관계를 맺는다. 가성호에게는 재산을 노리고 극악무도한 짓을 일삼았던 이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던 바, 복수를 도와줄 사람으로 김영란을 점찍은 것.


첫 타이틀롤 작품으로 '부세미'를 택한 전여빈.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좋은 캐릭터를 만나게 됐구나 싶더라.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현장에서는 모든 분들이 다 책임감을 가져주시면서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 순수하게 이 작품에 뛰어들어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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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의 매력을 강조했다, "처음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로그라인에 소위 흙수저로 살고있는 영란이에게 너 자체로 행복할 수 있다는 글이 너무 좋아서 따로 메모를 해놓고, 찢어서 칠판에 붙여놓았다"며 "아니나 다를까 '유괴의 날' 연출하신 박유영 감독님을 만나자마자 너무 하고싶다는 배우의 욕심을 정제 없이 드러내게 되더라. 배우로서는 두 가지 표현이 가능한 삶을 연기하는 것에 욕심이 났다"고 강조했다.

극 중 진영이 연기할 전동민 역은 무창마을에서 딸기도 키우고 아들도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 한때 국가대표를 꿈꿀 만큼 뛰어난 태권도 실력과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진 '사람 좋아' 청년이었지만 홀로 아들을 키우며 온갖 풍파를 겪은 탓에 지금은 경계 태세부터 취하는 시니컬한 삶을 살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전여빈과 로맨스를 펼칠 예정. 박 감독은 "전여빈과 진영의 로맨스가 들어간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진영을 캐스팅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진영이 연기하는 전동민은 '에겐남'에 가깝지만 가끔은 '테토남'스러운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내가 '테겐남'이라고 농담으로 불렀다. 그런 모습을 진영만이 표현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영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전여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독립영화를 하실 때부터 좋아했다. 내면 연기를 굉장히 잘하는 배우였다. 김영란과 부세미라는 두 가지 캐릭터를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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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4부까지 봤는데 너무 기대되더라. 내가 출연을 해야지 5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건 꼭 해야겠다 싶었다. 바로 그날 읽고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린 뒤 바로 미팅을 하러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여빈과의 로맨스 호흡도 언급했다. "사람한테 풍겨나오는 에너지와 느낌이 있지 않나. 그냥 함께 하면, 연기가 아니어도 좋았다. 뭐든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긍정적인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연기 뿐만이 아닌 여러모로 많이 배운 드라마였다"고 강조했다.

전여빈은 경호원 역할로서 액션신에 들인 노력을 설명했다. "총이 좀 중요한 도구다. 다행히 전작 '낙원의 밤'에서 사격연습을 꽤 열심히 했다. 총소리나 반동도 안 무서워한다. 경호원으로서의 무술은 액션스쿨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온 악을 다 바쳐서 한 동작까지 따라하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힘줘 말했다.

박 감독의 전작 '유괴의 날'이 작품성과 화제성 면에서 호평을 얻은 만큼 이번 작품에서의 수치도 기대를 모은다. 박 감독은 "입소문만 잘 난다면 시청률 10퍼센트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고, 장윤주를 비롯한 배우들은 같은 방송사에서 편성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29일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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