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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저격 발언했던 지미 키멜, 방송국서 퇴출되나 "토크쇼 무기한 중단"

기사입력2025-09-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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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 그룹 넥스타(Nexstar)가 진행자 지미 키엘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지미 키멜 라이브!'의 잠정적인 휴지기를 발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넥스타는 1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 방송사 ABC에서 '지미 키멜 라이브!' 프로그램의 제작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넥스타는 "넥스타가 보유하거나 제휴 중인 ABC 방송국들은 오늘부터 '지미 키멜 라이브!'를 편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설명하며 "지미 키멜이 최근 방송을 통해 했던 찰리 커크 피살 사건 관련 발언을 강력하게 질타한다. 이에 해당 시간대에는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미 키멜은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방송에서 "주말 동안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지지자 집단)는 찰리 커크를 살해한 범인인 본인들과는 무관한 인물로 치부했다. MAGA는 이번 피습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저급한 행태를 시도했다"라고 정치적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찰리 커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에 있는 유타밸리대학에서 연설을 하던 중 총격 피습을 당했다. 이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얼마 뒤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이 체포됐고, 미국 당국은 16일 그를 찰리 커크 피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검찰 문서에 따르면 타일러 로빈슨은 "네가 쏜 거냐. 왜 쏜 거냐"라는 친구의 물음에 "내가 한 게 맞다. 그의 혐오에 질렸다. 어떤 혐오는 협상할 수 없다. 범행을 1주일 넘게 계획했다"라고 답했으며, 로빈슨의 모친 역시 "아들이 정치적으로 더 좌파 성향을 띠고 성소수자 권리에 호의적인 태도로 바뀌었다"라고 진술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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