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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피어스 국장' 로버트 레드퍼드, 89세 나이로 영면

기사입력2025-09-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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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퍼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iMBC 연예뉴스 사진


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로버트 레드퍼드의 대변인 신디 버거 로저스&코완 PMK 최고경영자의 말을 빌려 "레드퍼드가 미국 캘리포니아 모처의 자택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고인에 대해 "60년 넘게 할리우드를 대표한 신사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라고 소개했고, 로이터통신은 "잘생긴 외모와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배우로, 반세기 동안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력 있는 남자 배우 중 하나로 군림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영화배우 중 하나였다"라고 애도했다.

1936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난 레드포드는 1960년대 중반부터 배우로 활발히 활약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69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스팅' '아웃 오브 아프리카' '위대한 개츠비'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젊은 관객에게도 그는 MCU 영화 속 피어스 국장 역으로 유명하다.

레드포드는 배우뿐 아니라 감독, 제작자로도 걸출한 업적들을 남겼다. 그는 1980년 영화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2002년엔 오스카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던 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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