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 막내 인턴으로 활약 중인 심자윤은 시즌 1과 시즌 2를 거치며 시청자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는 "저에게 '직장인들'은 축복"이라며 "첫 고정으로 참여한 작품이라 인생에 길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자윤은 원래 아이돌로 활동했지만 '직장인들'에 합류하며 새로운 장르에 뛰어들었다. "사실 처음 오디션 제의를 받았을 땐 무서웠다.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극 중 인턴 캐릭터가 제 성격과 너무 닮아 있더라. 그래서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시즌 1에서는 낯을 많이 가려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시즌 2에서는 선배님들과 더 친해지면서 과감해졌다"고 덧붙였다.
초반에 심자윤은 큰 애드립보다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제가 중얼거리듯 했던 리액션이 편집을 통해 제 시점으로 쓰이더라. 예능의 매력을 그때 처음 느꼈다." 시즌 2에서는 캐릭터를 확장했다. "항상 주눅 든 인턴이었다면 이번엔 '인턴 꼰대' 같은 모습도 보여드렸다. 시청자분들이 '재밌다'고 반응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특징은 게스트와 사전 교감 없이 첫 대면을 바로 카메라에 담는 점이다. 심자윤은 "그래서 제 리액션은 진짜"라고 강조했다. "저는 아이돌이라 대선배 배우님들이나 슈퍼스타분들을 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처음 뵈었을 때 느껴지는 놀람과 설렘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 반응을 꼼꼼히 챙겨본다. "시즌 2에서 더 예뻐졌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5kg 정도 감량했는데 그런 부분을 알아봐 주셔서 기뻤다." 또 "제가 의도한 '인턴 꼰대'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캐치해 주셨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까지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믹 요소도 있고 연기적인 부분도 있는 작품을 촬영 중이다. '직장인들'을 통해 제 연기를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함께해 보고 싶은 게스트로는 가요계 선배들을 꼽았다. "제가 가수 출신이니까 음악적인 공감대가 있다. 조용필 선배님 같은 분이 오시면 정말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3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언젠가 새로운 세대가 들어올 텐데, 그때 저는 또 다른 포지션이 되지 않을까. 후배들을 챙기는 선배가 된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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