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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시간' 오웬 쿠퍼, 최연소 에미상 남우조연상 "믿기지 않아"

기사입력2025-09-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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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시간'의 배우 오웬 쿠퍼가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불과 만 15세에 거둔 성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하 에미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TV 미니시리즈·TV 영화 남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오웬 쿠퍼는 쟁쟁한 후보를 꺾고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에미상 역대 최연소 남자 수상자가 된 것은 물론, 데뷔작으로 수상하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2009년 영국 출생인 오웬 쿠퍼는 올해 만으로 15세에 불과하다.

드라마 속 모습과는 달리 부끄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단상 위로 올라온 오웬 쿠퍼는 "믿기지 않는다. 현실감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몇 년 전 연기 수업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미국에 올 거란 생각은 할 수도 없었다. 정말 꿈만 같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난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이 자리에 서 있지 않냐. 오늘 밤이 증명하듯,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다 보면 인생에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년의 시간'은 올해 3월 공개된 넷플릭스 4부작 드라마로, 13세 소년 제이미 밀러(오웬 쿠퍼)가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각 에피소드가 원테이크로 촬영돼 화제를 모았다.


'소년의 시간'은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부문을 비롯,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무려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크리에이티브 아츠 부문까지 포함하면 총 8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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