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론: 아레스' 개봉 기념 내한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그레타 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론: 아레스'는 '트론' 시리즈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지난 2010년 개봉한 '트론: 새로운 시작' 이후 무려 15년 만의 속편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트론'의 세계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자레드 레토는 '트론'의 세계에서 탄생해 초인적인 힘과 속도, 고도의 지능을 지닌 AI 최종 병기 아레스 역으로 활약하며, 그레타 리는 아레스가 현실 세계에 29분 이상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해답을 발견하게 되는 이브 킴 역으로 분한다.
그레타 리가 영화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 이후 약 1년 만. 전작에선 사람의 내면에 대해 이야기했던 그레타 리는 이번엔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중무장한 '트론: 아레스'를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그레타 리는 "두 영화는 장르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무척 다른 지점에 놓여있다. 이렇게 다양한 범위의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내게 너무 큰 행운이다. 규모도 다르다. '트론'은 1980년부터 시작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러 프랜차이즈 영화 중에서도 대규모이지 않냐. 그렇게 대단한 영화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내게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액션에 도전한 소감은 어떨까. 그레타 리는 " 몸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영화라 무척 어려웠고 스스로가 겸허해지는 경험이었다. 물론 뛰는 신이 많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이 뛸 거란 생각은 못 했다. 그동안엔 뛰더라도 전력의 속도로 뛰지 않았는데, 이번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제대로 안 뛰면 죽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죽기 살기로 뛰어야 했다. 덕분에 달리기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지금 바로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트론: 아레스'는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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