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카지노’ 시리즈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이 몰락 이후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와 그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코리안데스크 형사 ‘오승훈’ 간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영화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의 강윤성 감독 첫 드라마 시리즈로, 공개 당시 높은 완성도와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사랑과 이별’ 이후 2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차무식’ 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손석구는 형사 ‘오승훈’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의 팽팽한 대결 구도는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MBC가 금토드라마 시간대에 편성하자마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드라마 ‘카지노’ 시리즈의 지상파 편성은 OTT·지상파 크로스 전략을 통한 성과로 의미가 크다. MBC는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몰아보기 편성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카지노’를 금토요일 밤 10시와 일요일 밤 10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하며 콘텐츠 수명 연장과 시청권 보장이라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될 최종회에서는 권력과 부를 향한 욕망으로 몰락의 길을 걸어온 차무식이 끝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필리핀 권력자 다니엘의 친척 라울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온 그는, 정팔(이동휘 분)과 상구(홍기준 분)의 최후의 반격, 진영희(김주령 분)의 체포, 그리고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직면한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가운데 모든 사건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최종회에는 배우 이제훈의 특별출연이 예고되어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인터넷 도박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장준’으로 분해, 차무식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뻔뻔하고 영민한 태도로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파수꾼’ ‘박열’ ‘아이 캔 스피크’와 드라마 ‘모범택시’, ‘수사반장:1958’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해 온 이제훈의 합류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MBC 관계자는 “이번 주 최종회의 배우 이제훈의 합류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결정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며 “차무식이 과연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C 특선시리즈 ‘카지노-시즌2’ 최종회는 이번 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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