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M] 드림캐쳐 유아유, 베스트루키상 수상 "인썸니아에 자랑스러운 가수 되겠다"

기사입력2025-09-14 10:00

드림캐쳐와 유아유(UAU)의 글로벌 팬덤의 힘은 대단했다. 유닛 론칭과 동시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서게 됐다.

유아유는 최근 iMBC연예와 모바일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 (IDOL CHAMP)'가 함께 진행한 '제1회 iMBC어워즈'의 '베스트 루키 (BEST ROOKIE)'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iMBC어워즈'는 MBC그룹 유일 연예뉴스 매체인 iMBC연예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그동안 연예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와 배우를 대상으로 상이 수여된다. 특히 어워즈의 주인공을 100% 팬들의 손으로 뽑는다는 점에서 어느 시상식보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데뷔부터 뜻깊은 상을 품에 안은 유아유는 영상을 통해 "'인썸니아(팬덤명)'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iMBC어워즈' 베스트 루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분들의 손을 통해 뽑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은데, 항상 넘치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인썸니아'에게 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계속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갔으면 한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건넸다.

드림캐쳐의 첫 유닛 그룹 유아유는 해당 부문에서 41.90%의 높은 득표율로 아홉, 홍민기, 클로즈유어아이즈, 엑스러브, 정준원 등 쟁쟁한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아유가 정상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드라마틱한데, 당초 '베스트 루키' 부문은 아홉, 클로즈유어아이즈, 홍민기 삼파전 구도로 투표 전쟁이 벌어졌지만 유아유는 곧 뒷심을 발휘하더니 마감을 앞두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와중에 클로즈유어아이즈와 2위 자리를 놓고 업치락뒤치락하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투표 마감일에 맞춰 점유율이 11%대에서 17%까지 급상승한 것. 그렇게 유아유에게 2위를 선물한 '인썸니아'는 투표 종료 시간인 자정을 앞두고 총공세에 돌입, 막강한 우승 후보였던 아홉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전 드라마를 써내는데 성공했다.

유아유의 본진인 드림캐쳐의 글로벌 인기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에이스, 온앤오프, 워너원, 프리스틴, 이달의 소녀 등과 함께 데뷔한 드림캐쳐는 기존의 아이들이 도전하지 않은 강렬하고도 파격적인 록·메탈 기반의 음악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해외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이에 힘입어 데뷔 1년도 안되어 일본,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 첫 투어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후에도 세계를 무대로 한 드림캐쳐의 당찬 발걸음은 계속됐다. 매년 아시아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티켓 완판 행보를 보여준 것. 심지어 2022년엔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중 하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스페인 공연에 서브 헤드라이너로 출격, 12곡을 열창하는 기염을 토했다. K팝 아이돌이 해당 무대에 오른 건 드림캐쳐가 최초였다.

데뷔 8주년을 맞았지만 드림캐쳐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엔 첫 유닛 유아유를 내놓으며 새로운 비상에 나선 이들이다. 지유, 수아, 우현으로 구성된 유아유는 지금껏 드림캐쳐가 보여준 색깔과는 또 다른, 비교적 여성적이고 대중적인 사운드로 팬들에 색다른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 중에 있기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아유 2025 더 퍼스트 팬콘 [플레이리스트 #유 아 유]'를 개최한 이들은 토론토, 시카고, 애틀랜타, 달라스, 휴스턴 등에서 '인썸니아'와 만났으며, 오는 22일과 24일엔 각각 샌프란스시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후엔 라틴아메리카를 돌아다니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야말로 '글로벌 그룹'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발자취다.

이렇듯 드림캐쳐는 한계 없는 변신과 팬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인썸니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드림캐쳐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유아유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완전체 드림캐쳐로선 또 어떤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