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코미디계의 대모 배연정이 출연해 웃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배연정이 방송인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운영 중인 식당에서 핸드폰에 담긴 영상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인 것. 남편은 “영상 보고 울고 하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배연정은 어머니가 자궁암, 복막염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며 “몸이 성한 데가 하나도 없었다. 치매도 시작됐다”라며 오랫동안 간병한 사실을 전했다. 남편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돌봤다고.
배연정은 어머니의 방을 청소하면서 “안 계신다고 버리면 엄마를 버리는 기분이어서 못 버린다. 살아계실 때처럼 똑같이 하고 있다”라며 애끓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어머니가 모진 시집살이로 인해 임신한 채 친정으로 왔다며 “형제, 친척이 없다. 어머니와 밀착된 관계였다. 그래서 천애 고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11년 동안 구급차 한 번 안 타셨다. 감기 한 번 안 앓으셨다”라며 어머니를 지극하게 돌본 배연정을 위로했다.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 스토리를 담은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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