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일은 "감독님이 의외성을 생각하고 캐스팅하신 것 같다. 저한테 왜 이 역할을 주셨나 의아했다. 왜 캐스팅했냐고 물어보니 이 역할을 의외의 인물이 하는걸 봤으면 한다고 생각하셔서라고 하시더라. 놀랍게도 '정도전' 사극의 스승 역할을 한 걸 보고 캐스팅하셨다더라.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지일은 "함께 연기한 박지아는 그동안의 배우자 역할 중 최고였다. 의도되지 않은 연기를 좋아하지 않은데 박지아가 분장하고 현장에 오면 왜 감독님이 이 분을 캐스팅 했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 토론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전사가 확 들어오더라. 저절로 나는 약간 제압 당하는 느낌이 늘 있었다. 그걸 감추려고 오히려 큰소리 치고 허세를 떨었다. 반듯하고 물리적으로 자기를 제압할 수 있는 부인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낀 장면이 많다. 너무 재미있고 신나게 촬영했다"며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박지아 배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9월 1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매니지먼트아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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