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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현혹' 촬영팀, 제주 숲에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에 "사과" [공식입장]

기사입력2025-08-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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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현혹' 촬영팀이 제주도에서 촬영을 마친 뒤 숲에 다량의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댓글에는 "부탄가스까지 버린 건 정말 위험한 행동" "숲에 쓰레기를 왜 두고 가냐" "촬영팀은 왜 이렇게 기본이 안 돼 있냐" 등 비난이 이어졌다. 또 "출연진 때문에 안 보려 했는데 제작진 수준이 이 정도면 절대 안 본다" "스튜디오 촬영만 하게 해야 한다"는 부정적 반응도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드라마 촬영팀의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터지면 사과하고, 또 다른 팀이 똑같은 일을 하고… 계속 반복된다" "제재가 있어야 고쳐진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제작진이 제주도 출신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상황에서 지역 환경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좋은 숲을 촬영지로 쓰면서 왜 이런 관리가 안 되냐" "제주 촬영이면 더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게시물에서 확인된 드라마는 '현혹'으로 쇼박스와 매그넘나인이 제작하고,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제작사 쇼박스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촬영팀과 확인을 거친 뒤 iMBC연예에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입니다.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습니다"라며 사과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 사안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 법적 문제로도 비화될 수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8조는 생활폐기물을 허가 없이 투기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 처리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부탄가스와 같은 위험물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촬영지가 보호구역이거나 자연공원 구역일 경우 「자연공원법」과 「제주특별법」의 환경보호 조항에 따라 추가 제재도 가능하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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