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8회에는 대한민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역 서민준·나마디 조엘 진·이재성·김정윤 선수,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배우 이병헌이 악역 ‘귀마’ 목소리를 맡았다며 그의 연기에 감탄했다. 이어 곧 방송 예정인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모습이 잠깐 공개됐다. 유재석이 “아들 준우가 ‘케데헌’을 너무 좋아한다고?”라며 묻자, 이병헌이 “한동안 ‘오징어 게임’ 때문에 ‘아빠는 왜 맨날 나쁜 사람으로 나와? 빌런 전문 배우야?’라더라. 어려서 아들이 제 작품을 본 게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들에게 “아빠 좋은 역할도 많이 해”라고 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애니메이션이니까 아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생겼다며 기대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아빠는 누구야?”라고 물어서 “아빠는 형태가 없어. 조금 있으면 불이 나올 거야. 커졌다 작아졌다 해”라고 설명했다는 것.
이병헌은 “아빠 편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나 보다”라며 아들이 처음엔 빌런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보던 아들이 “아빠 진짜 나쁘긴 나쁘다”라고 말했다고. 이병헌은 “아들이 실망한 얼굴로 영화를 봤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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