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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이렇게 오래 까마귀 지켜본 건 처음, 속을 모르겠더라"(트웰브)

기사입력2025-08-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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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이 '트웰브'에서 까마귀 오귀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디즈니+ 새 드라마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강대규 감독과 한윤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 '담보'와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과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의 한윤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마동석은 절대적을 힘을 가지고 세상을 지키는 12천사의 리더이자 호랑이의 천사 태산 역으로 변신하며, 박형식은 12천사가 되지 못하고 악의 세력과 손을 잡은 까마귀 오귀 역으로 분한다. 또 서인국은 날렵함을 자랑하는 원숭이의 천사 원승 역을, 이주빈과 고규필은 예지몽을 꾸는 용의 천사 미르 역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돼지의 천사 도니 역을 소화한다. 여기에 강미나는 용맹함과 끈질김, 탁월한 싸움 실력을 지닌 개의 천사 강지 역으로, 성유빈과 안지혜는 명석한 두뇌를 타고난 쥐의 천사 쥐돌 역과 빠른 스피드와 끈기를 지닌 말의 천사 말숙 역으로 극을 채운다. 레지나 레이의 경우 치유의 능력을 지닌 뱀의 천사 방울 역으로 활약하며 성동일은 12천사들의 관리자 마록 역을 맡아 묵직하게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극 중 박형식은 인간을 지키는 천사로 변신한 다른 동료 배우들과는 달리, 홀로 빌런으로 분해 천사들과 대립하게 됐다. 맡게 된 역할 역시 '까마귀'라는, 다소 난해한 동물을 초석으로 삼고 있기도.


박형식은 자신이 맡은 오귀 역에 대해 "12지신이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하고 결국 악의 세력과 손을 잡게 되는 인물인데, 굉장히 옛날에 봉인되었다가 악의 세력들에 의해 수천 년 만에 다시 인간 세계에서 깨어나게 된다. 과거의 힘을 되찾으려 하던 중, 잃어버렸던 기억을 마주하며 천사와 본격적으로 대적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까마귀 역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선 "진짜로 속을 모르겠더라. 이렇게 까마귀를 오랫동안 찾아보고 지켜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까마귀가 굉장히 영리하지만 눈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어딘가 심오함과 예측불허함이 느껴진다. 그런 부분을 캐릭터적으로 살리려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트웰브'는 디즈니+를 통해 오는 23일 공개되며, KBS 2채널을 통해서도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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