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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악역 너무 하고 싶었는데…'파인' 제안 기뻤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5-08-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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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파인'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임수정은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iMBC연예와 디즈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연출 강윤성, 이하 '파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미생', '내부자들'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임수정은 극 중 보물찾기의 자금을 대는 흥백산업 천회장(장광)의 새 부인이자 경리 출신으로 셈에 밝은 인물인 양정숙 역을 맡아 돈과 권력의 야망에 도취한 인간의 본능을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력과 오랜 연기 내공으로 단련된 표현력으로 완성했다.


"작품을 제안 받았을때 단박에 하고 싶었다"는 임수정. "그간 해왔던 역할과는 결이 달라, 감독님의 캐스팅 의도를 알고 싶었다"고 섭외 당시를 회상했다. "나라는 배우를 캐스팅하셔서 내게 끌어내고 싶은 게 무엇인지 들어보면,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데 도움이 되니까. 감독님이 해석한 양정숙은 원작에서 거친 남자들에게 지지 않은 카리스마가 있는 여성이다. 그들을 휘어잡고 전략적인 면을 발휘할 수 있는 똑똑한 여성이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그렇다면 나도 이 작품에서 연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어렸을 떄부터 악역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여성 배우에게는 그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제안이 왔을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극 초반 '눈이 너무 착하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고. "다행히 운이 좋게 빠르게 캐릭터에 몰입이 됐다. 뒤에는 감독님과 이견 없이 연기를 해나갔다"고 덧붙였다.

후반부 오관석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은 임수정의 변신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압도적인 연기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임수정은 "그걸 찍을 때쯤엔 양정숙에 완전히 몰입되어있을 시점이었다. 현장에서 양정숙 분장을 받고 촬영현장을 가면 나도 모르게 양정숙처럼 걸었다고 하더라"며 "얼굴 근육을 모두 일그러뜨리면서 분노와 속상함을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파인'은 지난 13일 11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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