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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D라인' 이하늬, '애마' 행사 참석 작심한 이유

기사입력2025-08-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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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이하늬가 작품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애마'(연출 이해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하늬는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 앞둔 상태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내 컨디션이 예측 불가인 상황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봐 참석을 끝까지 고민했다. 어제 상태를 느껴보니 오늘 나오지는 않을 거 같더라. 그리고 '애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배가 불뚝 나와있지만 용기를 내보았다. 건강 상태는 아주 좋다. 다음 주가 예정일이다. 신경은 쓰이지만 뒤뚱거리며 잘 다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애마'는 80년대 현장의 야만적 관습을 이야기한다. 이는 현시점에도 여전히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 이에 대해 이하늬는 "신인 때는 당황하며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상처로 남아있는 부분도 있다. 지금 시대가 참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하지만 조금 더 사람이 먼저가 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작품의 총량을 소화해 내기 위한 상황은 소모적일 수밖에 없더라. 변수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 아닌가. 조금 더 우리가 나아질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내 안이 단단해졌다. 다시 불의를 겪거나 목격한다면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 같다. '아직 세상은 X같고 우리는 XX이 될 거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애마'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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