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난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조차도 모른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공식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입장이 아니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누구는 머리에 든 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렇게 곡해하려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내가 가면 누가 돈다발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거 같다. 혜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나는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다. 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게 매우 유감스럽다. '진짜가 가짜가 되고 가짜가 진짜 처럼 판치는 무서운 세상',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하고 형평성 또한 어긋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에는 유승준의 팬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최근 정부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인과 공직자 사면과 복권을 검토하고 있는데, 관용과 포용 정신이 정치인과 공직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유승준의 사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 사면 검토에서 드러난 국민 통합과 화합의 의지가, 일반 국민인 유승준 씨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며 "부디 대통령님의 결단이 형평성과 공정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구현되는 사례가 되어,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가수로 데뷔했으나 2002년 병역 이행을 앞두고 공연을 이유로 돌연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당시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했고, 유승준은 세 차례나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LA총영사관에 의해 번번이 거부당했다.
[이하 유승준 글 전문.]
나는 사면을 원한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조차 출처도 모른다.
공식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입장이 아니며 ,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
누구는 머리에 든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렇게 곡해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내가 가면 누가 돈다발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거 같다.
해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 또한 원하지도 않는다. 나는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다. 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게 매우 유감스럽다.
“진짜가 가짜가 되고 가짜가 진짜 처럼 판치는 무서운 세상”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하고 형평성 또한 어긋나면 안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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