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JYP 아메리카(America)와 케이지(KG Crown)는 VCHA 멤버로서의 기존 계약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 원만히 상호 합의했다. 또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VCHA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협업해 제작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지난해 1월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시작은 케이지가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학대 피해를 당했다 주장하면서부터. 케이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해지 및 VCHA 탈퇴를 결정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내가 특정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당했기 때문"이라 폭로했다.
이어 케이지는 "계속 소속사에 남아있는 건 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 한 멤버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극심한 환경에,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에 남아있고 싶지 않았다. 난 매번 강도 높은 업무와 극심한 사생활 간섭을 받아왔지만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빚만 쌓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견이 발생한 부분이 있다. 절차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8개월 만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멤버 케일리(Kaylee)가 JYP엔터테인먼트와 VCHA를 떠났으며, 현재 VCHA는 걸셋(GIRLSET)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했다. 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케이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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