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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입수 열정 불태운 임윤아 "한 번의 기회, 연습 거듭했죠" [영화人]

기사입력2025-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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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위해 한강 입수도 불사했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임윤아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악마와 이사왔다'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13일 개봉을 앞둔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싹한 비밀을 지닌 아랫집 이웃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

극 중 임윤아가 맡은 선지는 선지는 낮에는 유순하고 평범하지만 새벽만 되면 악마가 깨어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저주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임윤아는 선지 역에 대해 "다중 인격이라기 보단 1인 다역 연기라 할 수 있다. 몸은 하나이지만 인격이 다른 느낌인데, 어찌 됐던 본체는 낮에 활동하는 선지이다 보니 먼저 '낮선지'의 이미지를 잡아놓고 대척점에 악마 버전 선지가 있는 것처럼 연기했다. 악마 선지는 워낙 움직임이 큼직큼직하고 자유로웠기 때문에 '낮선지'의 결을 잡아놓고 악마 선지는 이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라고 소개했다.


악마 선지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인간을 괴롭게 하기 위해 선을 넘는 장난도 불사한다는 점. 밤새 자신을 산책하게 만든다거나 풀을 뜯어 먹는 등, 예상을 벗어난 행동을 일삼는다. 심지어 한강에 직접 뛰어들기도 한다.

이 장면에 대해 임윤아는 "원효대교 아래에서 직접 뛰어들었다. 악마 선지 분장에 시간이 오래 걸려 촬영 기회가 한 번밖에 없었는데, 그게 또 촬영 마지막 신이기도 했다. 실수 없이 촬영하기 위해 사전에 수중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뛰어드는 타이밍과 포즈를 감독님과 함께 연구하며 신을 준비했다"라고 비화를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새벽마다 크림빵을 먹는 신 역시 연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촬영을 위해 10개가 넘는 크림빵을 먹었다는 그다. 임윤아는 "뭘 먹을 때 악마 선지의 모습이 가장 잘 표현됐던 것 같다. 특히나 크림빵을 막 굶주린 사람처럼 먹지 않냐. 촬영을 위해 꽤 많이 먹기도 했는데, 다행히 감독님이 준비해 주신 빵이 맛있어서 행복해하며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1인 다역부터 한강 입수와 먹방까지, 다양한 도전에 임한 임윤아. 그런 그에게 아쉬움은 없냐 질문하자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할 수는 있겠지만 그때의 감정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2년 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보니 그때보단 순수함이 좀 덜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선지를 표현함에 있어 '순수함'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 생각하는데, 지금 다시 연기하면 그 느낌의 선지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겸손히 답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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