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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새 앨범을 내기까지 2년이나 걸린 이유 [인터뷰M]

기사입력2025-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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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새 앨범을 내놓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린 이유를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전소미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두 번째 EP 앨범 '카오틱 & 컨퓨즈드 (Chaotic & Confused)'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카오틱 & 컨퓨즈드'는 지난 2023년 8월 발매된 첫 EP '게임 플랜 (GAME PLAN)' 이후 약 2년 만에 공개되는 신보. 전소미는 보다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음악적 도전과 변화를 집약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선언한다.

이런 당당한 마음가짐에 걸맞게 5개 수록곡들엔 어느 때보다 솔직한 그의 속내가 담겼다. 날 둘러싼 혼돈과 아티스트로서의 고민, 그리고 내적 갈등은 이 앨범을 관통하는 메인 주제가 될 전망 '목이 쉬어라 내 자신과 결투 중'이라는 가사 내용처럼 치열한 고뇌 속에서 발견한 나 자신과 그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신보에는 스타터 하우스라는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꾀한 타이틀곡 '클로저 (CLOSER)'를 비롯, 무모하고 대담한 관계의 감정을 그려낸 '에스커페이드 (Escapade)', 소외된 감정과 외로움을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멜로디와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으로 담아낸 '엑스트라 (EXTRA)',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재치 있게 표현한 '카오틱 & 컨퓨즈드', 어긋난 감정과 사랑의 끝을 섬세하고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담아낸 '델루 (DELU)'가 수록됐다. 특히 전소미는 '클로저'를 제외한 모든 곡에 작사 및 작곡가로 이름을 올려 앨범이 지닌 진심에 힘을 더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전소미는 새롭게 준비한 '카오틱 & 컨퓨즈드'에 대해 "혼란스러운 나의 시기를 담은 앨범이다. 처음부터 어떤 특정한 콘셉트를 정해놓고 컴백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노래하려는 편인데, 날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모아놓다 보니 혼란스럽고 '카오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곡 하나하나의 콘셉트나 장르가 다르다 보니 그렇게 느껴졌는데, 나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잘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한 앨범으로 모아 이름을 '카오틱 & 컨퓨즈드'로 짓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소미는 자신이 경험한 '혼란'에 대해 "10년 차가 됐는데 나이는 여전히 어리지 않냐.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과 고민이 있었다. 솔로는 늘 신선해야 한다는 숙제 같은 게 있는데, '앞으로 어떤 걸 보여드려야 할까', '어떤 게 신선할까'라는 딜레마 속에 스스로 혼란을 느꼈던 것 것 같다. 어디까지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까라는 고민 속에서 혼란스러웠다. 그런 시기를 겪은 덕분에 보다 성숙한 앨범이 완성됐다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어느 앨범보다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 전소미이지만 너무 많은 진심을 담으려 한 탓일까. 새로운 앨범이 공개되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은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으로 꼽히고 있다.

전소미는 "공백이 있긴 했지만 그동안 쉰 건 아니다. 늘 앨범을 준비하고 자기개발의 시간을 가졌다. 쉼 없이 주위의 말과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배워나가며 성장해나가려 했다. 어른이 되어가는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러다 이젠 준비가 됐다는 생각에, 이 정도면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컴백하게 됐다. 앞으로도 컴백할 준비가 되어야 팬들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새 앨범이 늦어진 이유를 들려줬다.

전소미는 "이번엔 '혼란'을 주제로 다뤘지만, 매 앨범이 내겐 일기장 같기 때문에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할진 모르겠다. 계속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앨범들을 내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카오틱 & 컨퓨즈드'는 오는 11일 발매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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