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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男배우 교체 뒤늦게 알아…부담은 없었다" [영화人]

기사입력2025-08-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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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이 앞선 남자 배우 교체 이슈에 대해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안보현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악마와 이사왔다'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13일 개봉을 앞둔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싹한 비밀을 지닌 아랫집 이웃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 선지는 낮에는 유순하고 평범하지만 새벽만 되면 악마가 깨어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저주를 지니고 있는데, 길구는 그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로부터 새벽에만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받게 된다.


전날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2년 만에 완성된 '악마가 이사왔다'를 처음 보게 됐다는 안보현은 "여전히 여운이 남아있다. 촬영이 끝난 지 2년이 지났는데 벌써 추억이 된 느낌이다. 신체적으로 힘든 촬영도 있었지만 모든 장면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한데, 우리의 포스터가 걸린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스크린 주연작이지만 부담보단 설렘이 크다"는 안보현은 "흥행에 대한 부담도 없다.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이라 그런 것 같다. 흥행이나 손익분기점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기보단, 달콤한 장면도 있고 힐링이 되는 장면도 있기 때문에 그저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짧지만은 않은 지난 2년의 기다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냈냐 묻자 "감독님과 계속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바심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여름에 나오면 좋겠다 생각하며 적절한 시기와 순차를 기다렸던 것 같다. 언젠간 나올 영화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안보현은 길구처럼 순수한 역할보다는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 강인하고 남성다운 캐릭터만 주로 연기해왔다. '재벌X형사' '군검사 도베르만' '마이 네임' 등 최근 그의 작품만 훑어봐도 알 수 있을 정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걱정은 없었을까. 안보현은 "큰 고민은 없었다"라고 답하면서, "그동안 강인한 캐릭터만 해왔지만 이질감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재밌는 대본이었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다만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궁금증은 있다. 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분이라면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인상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런가 하면 안보현의 캐스팅은 '악마가 이사왔다'가 첫삽을 본격적으로 뜨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초 이 영화의 제목이 '2시의 데이트'였던 시절엔 배우 김선호가 길구 역으로 캐스팅됐으나 여러 이슈로 인해 하차하고 안보현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웠기 때문.


이에 대해 안보현은 "사실 해당 이슈에 대해 뒤늦게 회사를 통해 알았다. 제작사인 외유내강에 대한 팬심이 늘 있었는데, 주신 대본을 읽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된 거다. 그동안 세 보이는 역할만 해왔다 보니 도전하고 싶은 생각에 합류하게 됐는데, 그 이후에 캐스팅 이슈에 대해 알게 됐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기보단 내가 새롭게 보여줄 모습에만 집중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들려줬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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