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류승수는 자신의 SNS에 "형이랑 처음 만난 게 드라마 '추적자'였다.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다.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류승수는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슬픔을 표했다.
그러면서 "형 그동안 고생 많어다. 이제 편히 쉬어. 선균이가 떠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4일 오전 8시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두 딸과 부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OTT 드라마 '수리남', '카지노'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외에도 현재 ENA '아이쇼핑',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