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 앤더슨의 홍보 담당자 셰릴 J. 케이건은 3일(현지시간) AP통신,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를 통해 "로니 앤더슨이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이날 영면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담당자 측에 따르면 로니 앤더슨은 로스앤젤레스주 모처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으며, 어떤 병을 앓아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가족 측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의 죽음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로니 앤더슨은 194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배우로, 1966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1978년부터 1982년까지 총 4시즌에 걸쳐 방송된 'WKRP 인 신시내티'로, 당시 그는 당당하고 유머러스한 안내 데스크 직원 제니퍼 말로 역으로 활약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에미상 후보에 두 번, 골든글로브상에 3차례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이후 로니 앤더슨은 '컨트리 골드' '스토커 에이스' '타이티의 열정' '고독한 도망자' '도박사5'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로니 앤더슨은 생전 여러 번의 이혼과 재혼을 거듭하기도 했는데, 미국 인기 배우 버트 레이놀즈를 포함해 세 남자와 결혼했으나 곧 이별했고, 2008년 밥 플릭과 결혼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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