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or갓세븐→영탁or뷔? 'iMBC어워즈' 투표종료 앞두고 엎치락뒤치락

기사입력2025-08-01 22:00

'iMBC어워즈'의 첫 주인공을 뽑는 투표가 오늘(1일) 종료된다. 마감을 앞두고 모든 부문에 있어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1일 MBC플러스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IDOL CHAMP)'를 통해 시작된 '제1회 iMBC어워즈'의 투표가 오늘 10일여간의 투표를 끝으로 종료된다.

'iMBC어워즈'는 MBC그룹 유일 연예뉴스 매체인 iMBC연예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그동안 연예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와 배우를 대상으로 상이 수여된다. 특히 어워즈의 주인공을 100% 팬들의 손으로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상 부문은 '베스트 그룹 (BEST GROUP)', '베스트 솔로 (BEST SOLO)', '남자배우 (BEST ACTOR)', '여자배우 (BEST ACTRESS)', '베스트 루키 (BEST ROOKIE)', 'iMBC Pick 베스트컷 (BEST PHOTO)' 등 총 6개다.

iMBC연예가 진행하는 첫 시상식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또 팬들이 직접 뽑는다는 의미에 걸맞게 '아이돌챔프' 플랫폼에선 지난 2주간 뜨거운 투표 전쟁이 벌어졌다.

우선 '베스트 그룹' 부문에선 올해 데뷔 20주년을 앞둔 슈퍼주니어와 11주년을 맞은 갓세븐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당초 슈퍼주니어가 안정적인 1위를 지켜내고 있었지만 점차 갓세븐에 따라잡히더니,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두곤 정상 자리를 뺏기는 모습을 보였다. 10%P 이상 차이에 안심하고 있던 '엘프'의 허점을 '아이갓세븐'이 제대로 노린 것. 새벽 사이에 뒤늦은 추격에 나선 슈퍼주니어는 1위 탈환에는 성공했으나 둘 사이의 격차는 단 1%P대(이하 밤 9시 기준)에 불과하다.

'베스트 솔로' 부문의 경쟁도 치열하다. 지켜봐야 할 건 영탁과 방탄소년단 뷔의 접전. 투표 시작부터 20%대 후반의 높은 투표율로 1위를 지키고 있던 영탁은 어느새 뷔에게 발목까지 따라잡혔다. 투표율은 32.93%로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뷔는 5%P대 격차를 둔 채 등 뒤를 바짝 쫓는 모양새. 3위 강다니엘 역시 10%대 투표율을 유지한 채 대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차은우, 김선호, 박진영 삼파전이 긴 호흡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로의 격차가 멀어지다가도 또 금세 좁혀지며 순위 변동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 1위 차은우는 32.95%로 선두를 유지 중이고, 김선호와 박진영은 각각 21.70%와 13.95%로 맹추격 중이다.

'여자배우' 부문은 투표 마감을 앞두고 대이변이 펼쳐지며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1위 김지원은 여전히 30%대 투표율로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순위권 밖에 있던 문가영이 막판 스퍼트에 돌입하더니 3위까지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5위 김세정도 6.23%에서 8.57%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리며 추격의 방아쇠를 당긴 상태다. 이 역전을 탄력 삼아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베스트 루키' 부문도 대규도 순위 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돋보이는 건 단연 드림캐쳐의 첫 유닛인 유아유(UAU).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두고 기존 2위였던 클로즈유어아이즈(CLOSE YOUR EYES)의 뒤를 바짝 쫓더니, 하루 만에 투표율을 6%P 가까이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재는 18.22%까지 상승했고, 이 기세를 이어 1위 아홉(AHOF)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투표 초반 매서운 기세를 보였던 홍민기는 8.61% 투표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iMBC Pick 베스트컷'은 결과를 가장 예측할 수 없는 부문이다. 지드래곤과 시우민이 1%P 차이도 나지 않는 격차를 유지한 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투표 전쟁이 펼쳐지고 있으며, 실제로 새벽에도 순위가 뒤바뀌기도 했다. 지금도 둘 사이 격차는 단 1%P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iMBC어워즈'의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 8월 1일 23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아이돌챔프'를 통해 모은 '루비챔심(하트)'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에게 한 표를 건넬 수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실물 트로피와 iMBC연예 단독 기획 기사가 리워드로 수여된다.

'아이돌챔프'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검색 후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