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와 박준우 PD가 참석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충격과 반전이 휘몰아치는 서스펜스적 묘미를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격이 다른 'MBC표 장르물'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를 연기했고, 강기영은 우소정을 돕는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을 연기했다.
'메리 킬즈 피플'의 또다른 화두는 시청가 등급이었다. OTT가 아닌 지상파 방송에서의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 판정은 흔치 않은 일. 박 PD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기준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죽음에 대한 묘사, 혹시나 자살을 조장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력사망자들이 죽는 과정들을 소정과 대현의 시점에서 풀어내기도 하지만, 에피소드 별 각 인물들의 죽는 순간만을 표현하는 게 아닌, 떠난 뒤 주변인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리는지 간접적으로 표현한다던지 실제 케이스마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고 결론을 맺었다"고 부연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 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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